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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뒷골목 포토] 베이징 코로나19 공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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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5.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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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엄청나게 좋아지나 체감 분위기는 아직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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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베이징 시민들의 공포가 만들어낸 시내의 한산한 풍경.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이 과거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30일을 기준으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엄청나게 좋아졌다고 단언해도 좋다. 이날 0시 기준의 신규 확진자 및 무증상 감염자가 고작 184명에 불과했다. 해외 유입된 케이스 62건을 제외할 경우는 상황이 더욱 경악스럽다고 할 수 있다. 조만간 감염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베이징의 상황 역시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30일 발표에 따르면 감염자가 고작 12명에 불과했다. 이 정도 되면 완전히 통제됐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하지만 2200만명 시민들이 느끼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는 여전한 것처럼 보인다.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베이징 하늘을 배회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거리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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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샤오제차오(小街橋) 소재의 베이징 출입국관리국. 일을 보러 온 외국인들과 시민들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평소에는 외국인들과 중국인들이 뒤섞인 채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양상을 보이는 베이징의 출입국관리국의 풍경을 볼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비자 및 해외 출국 수속을 하는 이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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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데기 시장처럼 붐비는 아파트 단지들 앞의 풍경. 차오양구 왕징(望京)의 한 단지 앞 풍경이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그럼에도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복잡한 곳은 있다. 바로 배달된 생필품들이 쌓이는 각 아파트 단지들 앞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배달에 나선 라이더들과 주문을 한 물건을 찾으러 나온 주민들이 뒤섞여 있는 풍경이 돗데기 시장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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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양구 다산쯔(大山子)의 한 공원 앞. 주민들이 무료함을 달래려 장기를 두거나 카드놀이를 하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시내 곳곳에 산재한 공원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통제로 인해 초래된 무료함을 달래려는 주민들이 장기를 두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모습이 시내 전역에서 자주 목격되고는 한다. 방역 당국이 이른바 칭링(淸零·제로 코로나19) 정책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으면 계속 나타날 풍경이 아닐까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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