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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사실상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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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5.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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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수상 불가 규정 탓,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감독상
분당댁으로 통하는 중국의 스타 탕웨이(湯唯·43)는 29일 막을 내린 제75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손꼽혔다. 박해일과 공연했던 출연작 ‘헤어질 결심’이 현지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니 그럴 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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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한 탕웨이./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녀는 수상에 실패했다. ‘홀리 스파이더’의 주연 배우인 이란의 자흐라 아마르가 상을 받는 것은 베이징에서 지켜봐야 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진 채 현지에 머무르는 선택을 하지 않고 베이징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아마도 그녀는 이 결과를 예측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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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탕웨이./제공=바이두.
그럼에도 중국 내의 분위기는 그녀가 사실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사상 최초의 중국인 여배우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괜히 정신 승리를 위한 자기 위안만은 아닌 것도 같다. 다 이유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게 바로 중복 수상을 하지 못하도록 못박은 칸 영화제의 내부 규칙이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진짜 이번 영화제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우주연상을 타지 않으면 이상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더구나 그녀의 연기는 자흐라 아마르를 압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상황이 변해버렸다. 그녀로서는 다 잡은 상이 날아갔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별로 안타까워하지 않는 것 같다. 하기야 박 감독이 수상 소감에서 탕웨이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내가 아니라 그녀가 여우주연상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면 그럴 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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