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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평균 자산 한국에 근접, 평균 2억5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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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5. 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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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는 격차 현격, 그러나 정작 중국인들은 더 난다 믿어
지난 세기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 빈국 중 하나였던 중국은 이제 과거의 중국이 확실히 아니라고 단언해도 좋다. 지난 45년여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한 덕분에 미국에 이어 G2로 불리는 것이 현실이다. 각종 경제 관련 통계들로만 봐도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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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근교에 집단 거주하는 이른바 농민공들이 집 밖에 나와 식사를 하고 있다. 중국의 빈부격차를 말해주는 징표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1인당 평균 자산이 134만 위안이라는 통계를 믿지 않는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제공=밍바오.


우선 국내총생산(GDP)을 꼽아야 할 것 같다. 홍콩의 밍바오(明報)를 비롯한 중화권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2021년 기준으로 중국이 15조 달러에 근접, 21조 달러인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30년 전후에는 중국이 충분히 역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인당 GDP에서는 거의 6배 가까이나 될 정도로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으나 구매력 기준으로 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중국이 미국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역시 2030년을 전후해 역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부의 지표인 중국인들의 1인당 평균 자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최근 세계은행을 비롯한 각종 글로벌 연구기관들의 연구에 의하면 134만 위안(元·2억5000만 원) 전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달러로는 20만 달러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2억9000만 원 전후로 추산되는 한국보다 크게 적지 않다. 양국의 1인당 GDP 차이가 거의 3배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중국인들이 개인적으로는 훨씬 부유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거주한 경험이 있는 베이징 시민 인춘전(尹春鎭) 씨는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의 의식주 생활 수준을 비교할 경우 한국이 훨씬 부유하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양국의 물가 차이 등도 감안해야 하나 상대적으로 중국인들이 1인당 GDP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중국인들의 자산이 생각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미국보다는 적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38만 달러인 미국의 52%에 불과(?)하다. 그러나 1인당 GDP가 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에 비하면 52%는 대단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 중국인들은 세계은행 등의 통계를 잘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러나 권위 있는 기관의 통계를 믿지 않는다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 싶다. 역시 중국이 앞으로 더 잘 살게 돼야 이런 시각은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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