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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언론의 1일 보도를 종합하면 현 상황은 정말 보통 심각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시(陝西)성의 산시런민(人民)교육출판사가 제작한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사회주의 모범전사인 레이펑(雷鋒)의 사진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중국인이라면 갓 태어난 아이까지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 그는 오로지 사회주의 이념에 충실한 모범적 봉사의 삶을 살다 1962년 겨우 22세의 나이에 과로로 숨진 인물로 지금까지 거의 성인으로 추앙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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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과서는 원래 2016년 12월에 제작됐다. 이어 이듬해 1월 하순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까지는 누구도 그 엄청난 실수를 몰랐다. 그러다 출판사 측이 교정을 보다 문제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부랴부랴 교과서의 회수에 나섰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책의 다수가 시중에 풀렸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일부 아동들이 부교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누리꾼들의 눈에까지 띄어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이징 소재의 런민교육출판사 역시 수년 전부터 성희롱과 인종차별 등을 조장하는 뉘앙스의 엉뚱한 삽화를 올린 초등학교 5학년 수학 교과서를 제작, 반포한 사실이 이보다 앞서 알려진 바 있다. 누리꾼을 비롯한 양식 있는 중국인들이 가만히 있다면 이상할 일이었다.
실제로도 당국을 성토하면서 출판사들에 매국노가 침투, 아동들의 교육을 의도적으로 망치려 한다는 비난을 마구 퍼붓고 있다. 인재교육부가 최근 부랴부랴 전국 초등학교 교과서의 실태를 전수 조사한 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즉각 피력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