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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브로커’ 고레에다 감독 “송강호의 듬직함 매일 느껴, 굉장히 드문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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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2. 06. 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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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제공=CJENM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브로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에 대해 “좋은 배우”였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브로커’의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제작 등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이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송강호는 이번 영화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한국에서 촬영하는 동안 송강호의 듬직함을 매일 느꼈다고 한다. 한국말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떠한 장면을 촬영하고 ‘오케이(OK)’ 컷을 낸다고 하더라도 그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대사를 제외한 눈빛과 표정 등이었다. 그럴 때마다 송강호가 곁에 와서 장면 장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고레에다 감독은 “저는 촬영이 끝나면 촬영 했던 것은 편집으로 연결을 한다. 편집본을 송강호 배우가 보고, 점심 휴식시간에 의견을 준다. ‘어제 하신 편집본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고 하더라. 또 눈으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었는데 유심히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등의 솔직한 소감을 이야기 해줬다. ‘감독님이 하시는 일이니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만 했다. 좋은 조언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이 끝난 뒤에도 편집 작업을 보러 와줬고, 더빙 때도 오더라. 더빙까지 와서 본인의 의견을 주는 배우는 처음이었고 굉장히 드문 경험을 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하면 작품이 좋은 쪽으로 갈지 생각하는 좋은 배우였다”고 칭찬을 했다.

‘브로커’는 오는 8일 개봉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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