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코로나19 中 베이징, 상하이 봉쇄 일부 원위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60901000484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6. 09. 18:4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봉쇄 해제 9일만, 시민들 불만 폭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해제가 9일만에 일부 원위치하게 됐다. 봉쇄 조치 등이 다시 내려졌다는 말이 된다. 이에 따라 혹시나 했던 두 시의 5000만명 가까운 시민들은 역시나 하는 좌절감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봉쇄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望京)의 한 핵산 검사소. 차오양구 주민들은 이틀에 한번 꼴로 이 검사소들에 들러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먼저 베이징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베이징 방역 당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차오양(朝陽)구 싼리툰(三里屯)의 한 클럽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각종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식당을 제외한 차오양구 관내의 거의 모든 주점, 인터넷바, 헬스클럽 등이 또 다시 무기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 것. 현재 상황으로 볼때는 당장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차오양구의 한 헬스클럽 매니저인 장리(張麗) 씨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며칠 영업을 했다 다시 정지를 시키는 것은 직장을 그만두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설사 이직을 해도 상황이 좋아진다는 법이 있나? 정말 방역 당국이 원망스럽다”면서 불멘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상하이의 경우도 대부분의 구(區)가 이번 주말 관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핵산(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봉쇄를 완전 해제하기는 했으나 1일 이후 감염자 수가 총 19명으로 나타나면서 ‘사회면 제로 코로나(격리 및 통제 구역을 제외한 곳에서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아야 함)’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감염자가 격리 및 통제 구역 밖에서 발생했다는 말이 된다. 이에 따라 2500만명 상하이 시민 거의 모두는 11일을 전후해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 민항(閔行)구를 비롯한 상당수의 지역에서는 봉쇄식 관리도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

지난 1일 봉쇄가 해제된 이후 상하이 내 구 이상의 넓은 지역에서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민항구 방역 당국이 검사가 진행되는 당일 지역을 봉쇄식으로 관리한다고 언급하면서 봉쇄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도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커져가고 있다.

상하이는 1일 봉쇄를 풀면서 전 주민이 출퇴근과 쇼핑 등 정상적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사흘에 한 번씩은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이른바 ‘상시화 검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72시간 이내에 받은 PCR 음성 증명이 없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다. 슈퍼마켓 등 상업시설에도 들어갈 수 없다. 베이징 뿐 아니라 상하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