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 등에서 나온 하루 신규 본토 확진자 및 무증상 감염자가 138명에 불과하다. ‘제로 코로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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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 확진자 발생으로 전격 봉쇄된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한 아파트 단지. 최소 4일 동안 봉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하지만 수도 베이징의 상황을 보면 얘기는 많이 달라진다. 11일 0시 기준으로 하루 신규 감염자가 무려 61명이나 나왔다. 중국 전체 감염자의 50% 가까이에 이르고 있다. 당연히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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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이뤄지는 봉쇄와 격리 등으로 지친 베이징 시민들 일부는 무려함을 달래려 야외로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캠핑 용품이 엄청나게 팔리는 기현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분위기를 보면 확실하게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곳곳이 봉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은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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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되지 않은 상당수의 아파트 단지들도 자구책으로 외부인들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것이 현실이다.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중관춘(中關村)의 한 아파트 단지./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상황이 이러니 시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은 거의 기본에 속한다. 정 무료할 경우에는 야외로 캠핑을 가는 등의 활동으로 불안한 마을을 달래고도 있다. 확실히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말은 불후의 명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