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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자 역시 상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웅변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11일 기준으로 3797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3∼4일 내에 4000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대만인 사업가 추이중스(崔鍾石) 씨는 “현재 대만의 코로나19 상황은 정말 끔찍하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대재앙이 도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말 걱정이 된다”면서 상황이 진짜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치명률이 0.1%를 약간 웃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1.5% 전후인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다. 천스중(陳時中) 보건복리부장을 수장으로 하는 대만의 방역 당국이 줄기차게 ‘위드 코로나’ 정책을 부르짖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창궐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데 있지 않나 보인다. 따라서 향후 상당 기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7∼8만명을 헤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1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해야 한다. 이 경우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 500만명을 향해 달려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진짜 전체 국민 20% 전후가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천하대란이라는 말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