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행사로 코로나 이전 교세 회복한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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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계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주 연이어 대형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2022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9년 개최 이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교회 청년들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매년 6월 6일 열려 ‘606성회’로도 알려졌는데 이날 참가자가 3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교회 측은 추산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제48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엔데믹(풍토병), 다시 부는 성령의 바람’을 주제로 개최됐다.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1964년 고(故) 조용기 목사의 미국 복음전도사역을 기념해 시작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후 57년간 선교를 최우선 사역으로 삼아 세계 63개국에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 때문에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472명의 선교사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을 때와 달리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이 가득 찰 정도로 교인들이 몰렸다. 이날 행사는 세계 선교지 교회의 2만여 교인들에게도 온라인과 위성으로 중계됐다.
세계선교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이영훈 담임목사는 “세계 선교사 파송 순위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으로, 12만7000명의 선교사가 할동 중”이라며 “(이에 비해)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는 2만8000명으로 경제대국인 우리나라의 지위에 걸맞은 수준이 되려면 선교사가 5만명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 사명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지상사명”이라며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진 이상 향후 선교 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올 가을 전세계 오순절 교파의 최대 축제인 제26회 세계오순절대회(PWC)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을 기념해 지난 9일 열린 한국오순절대회 또한 성황리에 끝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 체험과 성령의 은사를 강조하는 한국의 오순절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대표 교회다.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이란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는 1500여 명의 국내 목회자, 신학자, 신학생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기도와 심포지엄 등을 진행했다. 평일 행사임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의 많은 좌석이 교인들로 가득찼다.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다. 교계에선 오는 10월 12일부터 3일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경기도 파주 DMZ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세계오순절대회 역시 각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0대 남성 교인은 “코로나로 예배를 보면서도 신경 쓰이는 게 많았는데 이제 마음껏 예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올해 열리는 세계오순절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