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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길 막힌 우크라, 폴란드·루마니아 통해 육로 수출 통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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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6.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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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RUSSIA-CONFLICT <YONHAP NO-2680> (AFP)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한 농장에서 농부들이 쌓인 해바리기씨 재고를 파악하고 있다./사진=AFP 연합
러시아 침공으로 해상 수출길이 막힌 우크라이나가 인접국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수송 통로를 마련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은 이 같이 밝히고 이 루트가 병목현상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육상통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로는 철도를 통해 수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폴란드는 옛소련 출신인 우크라이나와 철로 궤도 넓이가 달라 기차에서 물품을 내렸다가 다시 싣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루마니아로 통하는 경로는 먼저 철도를 경유해 다뉴브강 항구로 갔다가 다시 바지선에 화물을 싣고 콘스탄차 항구로 향하는 과정이라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세닉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이어 3번째 수출 육상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발트국가(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도 상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곡물 수출국이지만 현재 러시아가 흑해를 봉쇄해 곡물 3000만톤(t)이 수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닉 차관은 러시아의 항구 봉쇄로 식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계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에 항구 봉쇄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기뢰 제거와 서방 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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