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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유력지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하지만 이 기류가 최근 들어 묘하게 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기가 갑자기 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 올해 11월 말 실시될 예정인 궈카오 지원 상황을 살펴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언론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궈카오 지원자는 대략 200만명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100만명을 넘어선 사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약 70만여명은 응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시험을 치르는 이들은 130만명 남짓에 불과할 것이라는 말이 된다. 폭락이라고 표현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아 보인다. 과거의 영광이 영 무색하게 됐다고 해도 좋다.
공직을 박차고 나오는 이들의 수가 만만치 않은 현실도 거론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한해 수만여명이 스스로 철밥통을 차버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은 더 대우가 좋은 관련 기업으로 전직, 경제적 풍요를 만끽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공직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는 이유는 하나둘이 아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역시 임금 수준이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에 비해 많이 못한 현실을 꼽아야 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전국 각지에서 임금이 속속 삭감되는 현실도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의 경우 경력 10년 전후의 처장(과장에 해당)급 초급 간부의 연봉이 지난해의 35만 위안(元·6685만 원)에서 20만 위안으로 떨어진 것이 현실이다. 다른 지역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30% 전후 삭감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사정 당국이 연중 무휴로 실시하는 ‘부패와의 전쟁’에 따른 피로도, 승진이 상대적으로 더딘 현실 역시 공직의 인기를 떨어뜨리게 만드는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중국에서도 공무원이 완전 계륵이 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