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탈세 사건으로 미운 털이 박히면서 중국의 방송, 연예 당국에 의해 퇴출됐던 판빙빙(41)에게 일말의 복귀 희망이 엿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예상이 진짜 현실이 될 경우 그녀는 무려 4년 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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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중국 잡지 ‘글래스’. 판에게 일말의 복권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대변하는 듯하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이 전망은 그녀가 최근 중국의 대중 잡지 ‘글래스’의 6월호 표지모델로 등장한 사실로 미뤄볼때 공연한 희망 고문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일은 당국의 묵인이나 허가 없이 절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잡지사가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그녀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계정을 사진 및 글과 함께 올렸다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인징메이(尹敬美) 사장은 “보통 퇴출되는 연예인들은 공식으로 당국에 의해 제재를 받기 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에서 먼저 제약을 받는다. 폐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계정이 다시 활성화된다는 것은 복권의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현 상황이 판빙빙에게 나름 희망적이라고 분석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하지만 복권 운운은 너무 낙관적인 분석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여러 이유로 퇴출된 다른 인기 연예인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놓고 볼때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녀 혼자만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하도록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말이 된다. 여기에 오는 10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그녀가 복권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한참이나 앞서간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