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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플랫폼 사업자·전문가와 디지털 플랫폼 정책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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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채원 기자

승인 : 2022. 06. 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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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업계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원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기획부총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대표·전문가와 디지털 플랫폼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논의는 민간이 주도하는 자유로운 시장에서 기업의 혁신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국정기조에 맞춰 일각에서 제기된 플랫폼의 부작용 해소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플랫폼 업계의 혁신에 대한 지원이 조화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전문가들과 현장에서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오늘 회의엔 사업자 대표로 검색·메신저·이커머스 분야의 대표 플랫폼 사업자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공동대표이사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참석했으며, 전문 위원으론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과 이원우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한 권남훈 건국대 교수가 정책포럼에 참여했다.

이 장관은“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부작용도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므로 규제체계 정립은 필요하다”면서도 “플랫폼 정책은 각국이 처한 상황 별로 다르게 추진돼야 하며 디지털 플랫폼 정책은 혁신과 공정의 가치를 포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민 경제의 근간으로 자리 잡은 플랫폼 기업의 책임 제고, 자율규제 등 디지털 플랫폼 정책 방향에 대해 밀도 있게 논의했다.

우선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해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주도 자율규제기구를 구성·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방안은 업계·전문가가 함께하는‘디지털 플랫폼 정책 포럼’, 유관부처들이 참여하는 범부처‘디지털 플랫폼 정책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규제기구의 설립·지원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는 플랫폼 분야 내 주요 부작용 중 데이터·AI 등 분야에 대해 민관이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데이터 접근성 활성화,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 TF를 만들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업계·전문가 등이 함께 혁신과 공정의 가치를 포괄하는 가칭 디지털 플랫폼 발전전략을 올해 내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정부에서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 하는 것에 대해 환영하며 앞으로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인터넷업계가 이행하고 있는 자율규제체계의 고도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향후 관련 논의에 적극적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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