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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위한 현지 시장정보 제공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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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6. 28. 10:57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관련 설문 조사' 실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경험 부족과 관련 인력 부족’으로 글로벌 진출을 망설이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애로는 ‘검증된 바이어 발굴’과 ‘진출국의 시장정보 부족’인 것으로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이달 벤처·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기업 271개사를 대상으로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에 응한 벤처기업들은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순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중이며 직접 수출·판매, 현지 총판과 바이어를 통한 판매, 해외 법인과 현지 기업협력 형태의 순서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진출 계획이 없는 경우는 ‘해외 진출 역량과경험 부족’과 ‘자금 투입 여력 부족과 관련인력 부족’ ‘국내시장 우선확대’ 등을 이유로 답했다.

해외진출에 있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현지 바이어 발굴과 진출국 시장정보 부족을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답했으며 이어 ‘현지 인허가와 물류 관련 어려움’을 공통적으로 호소했다.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정부와 지원기관에 희망하는 서비스로는 ‘바이어 매칭’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해외 투자 진출 지원과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확대’ ‘전문인력채용 지원’과 ‘해외투자유치 지원’ 등을 요청했다.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해 필요한 교육으로는 ‘해외시장정보 설명회’ 등 해외 투자진출 관련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해외 전시회와 상담회 참가 시 최근 급등한 항공료와 물류비용으로 인한 비용부담과 해외 현지의 신뢰도 있는 바이어 매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외 법인 설립과 해외 투자 진출 시 각국의 절차와 인허가·세금 등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웹사이트 구축과 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지도가 낮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수요처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와 실증사업(PoC)이 필요하며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교육과 지원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취합된 벤처스타트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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