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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6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의 전국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427명(무증상자 286명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결코 적다고 하기 어렵다.
특히 2개월 4일 동안 철통 봉쇄를 당한 바 있는 상하이의 경우는 무증상자와 외부 환자를 포함할 경우 무려 3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상당히 심각하다고 봐야 한다.
원후이바오(文匯報)를 비롯한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결국 다시 강력한 대책이 마련될 수밖에 없었다. 상하이 방역 당국이 전날 오후 공고를 통해 이날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징안구(靜安), 민항(閔行), 푸둥(浦東)신구 등 11개 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두차례의 핵산(PCR) 검사를 진행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전체 16개 구 중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교외 지역만 제외된 만큼 사실상 상하이 전역이 다시 비상사태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인구 1300만명의 메가시티 시안의 상황 역시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하루 평균 5∼6명의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가만히 놔둘 경우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급기야 시 당국은 6일부터 1주일 동안 실시할 초강력 준봉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우선 시의 전체 식당들의 영업이 전면 금지됐다.
또 관내 초·중·고교, 유치원 등은 예정보다 일찍 방학에 들어갔다. 대학 역시 전면 폐쇄됐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무려 1개월 동안이나 실시됐던 봉쇄 당시 수준의 조치들이 내려졌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가동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안후이(安徽)성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거의 매일 200명 이상의 감염자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상황이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성이 통째로 봉쇄되는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다시 혹독한 시련에 직면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