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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관내 전역 자원봉사캠프, 제로웨이스트샵, 우체국, V세상 협력단체 등 100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얼음 땡’ 캠페인은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무더위 쉼터 운영이 중단되자 시 자원봉사센터가 아이스팩과 음료를 기부받아 홀몸어르신,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음료를 전달했던 데서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시민 2만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홀몸어르신, 야외노동자, 쪽방촌 주민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을 돌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주민들 관내 곳곳에 마련된 ‘얼음 땡 정거장’을 통해 집에서 아이스박스, 보냉가방, 아이스팩, 음료 등을 기부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는 무더위에 지친 이웃에게 음료를 전달하며 이웃 간 안부를 살피는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주민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동네마다 ‘얼음 땡 정거장’을 표시한 지도를 제공한다. 여기서 캠페인 참여 후기도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얼음 땡 정거장’ 운영을 희망하는 지역·단체는 캠페인 운영기간 중에 시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김의욱 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얼음 땡 캠페인이 이웃 간 차가운 벽을 허물고 서로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캠페인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