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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들어 평균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5월을 제외할 경우 거의 매달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구나 외환보유고가 가장 많았던 올해 1월말과 비교하면 상황은 보다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무려 1789억 달러나 줄어들었다. 5.5%나 줄어든 수치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7~12월의 6.1% 이래 5년 6개월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국 외환 당국이 위기 의식을 느껴야 할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2022년 6월말 기준으로 중국의 외채 규모는 3조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가용 외환보유고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계산이 바로 나온다. 중국의 체제 특성상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기는 해도 외환 위기가 도래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역시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위안(元)화의 약세로 이어지면서 평가액을 축소시킨 것으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 보인다. 이는 국가외환관리국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상승했다. 외부 환경도 한층 복잡하고 심각해졌다”면서 상황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하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를 경계하는 해외 투자 자금이 이른바 ‘차이나 엑소더스’의 영향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현실을 상기할 경우 중국 당국의 자세는 다소 안이하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향후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우려된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외환 당국이 지금부터라도 바짝 긴장해야 한다는 결론은 가볍게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