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 일부, 운용사 인센티브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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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작년 6월 ‘ESG 여신 프로그램’을 신설해 ESG 분야에 16조8000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4000억원을 공급했다.
이번 출자사업을 계기로 수은은 미래 신산업의 장기·위험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시장보완자 역할과 함께 새정부 초기 국정과제에 부응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의 최종 목표는 5000억원 이상이다. 수은은 운용사의 ‘ESG’ 및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분야 투자 제안액에 따라 출자금액을 차등 배분해 민간투자자금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생산제품이 정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경우 수은이 받게 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현재 일류)이거나 최근 3년 수출증가율이 국가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제품(차세대 일류) 등이다.
이는 조성될 펀드가 해외 신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수은 관계자는 “ESG 경영확산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신유망산업 진출, 저탄소 전환 등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출자사업은 이달 11일 홈페이지에 공고되고,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ESG 여신 지원금액 16조8000억원을 포함, 2030년까지 총 180조원을 공급해 기업의 체질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