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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를 비롯한 매체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국주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구이저우(貴州)마오타이그룹은 7월 초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무려 2조2000억위안(元·430조원)을 헤아리는 주류회사로 유명하다. 한국의 삼성전자보다 회사 덩치가 훨씬 크다. 아이스크림 사업에 신경을 쓸 회사가 아니라고 해야 한다. 자칫 손을 댔다 나중 행여라도 잘못 되면 회사의 명성이 금이 가는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지난 5월 중순 아이스크림 사업에 뛰어드는 모험을 선택했다.
놀랍게도 모험은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직 사업을 시작한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향후 전망도 엄청나게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제과 도매업을 하는 량춘윈(梁春運) 씨가 “처음에는 마오타이가 만든 아이스크림이 과연 팔릴까 의문이었지만, 기우였다.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덕분에 매출이 많이 올랐다”며 흥분하는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얼마나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는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구할 경우의 가격이 시중가보다 2배 이상 비싼 현실에서 잘 알 수 있다. 현재 일반 마트에서 70g짜리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평균 70 위안 전후를 호가한다. 그러나 쇼핑몰들은 이보다 비싼 평균 188 위안에 판매한다. 마트 등에서 품귀 현상을 빗을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감지한 쇼핑몰들이 매점매석을 통해 큰 이득을 올리고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구매자들은 비싼 가격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말도 안 되는 가격임에도 선뜻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전국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의 명성은 조만간 하겐다즈나 베스킨라빈스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오타이의 모험이 신의 한수가 됐다는 말이 된다. 바이주(白酒)의 판매 부진으로 최근 새로운 사업에 눈을 돌리는 마오타이가 앞으로 다른 분야에도 뛰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