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130억광년 우주 빛"
NYT "40억광년 떨어진 은하단 포함"
100억달러 투입 웹망원경, 빅뱅 직후 최초 별·은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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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우주 사진은 빅뱅 후 불과 6억년 후 신생 은하들이 가시거리 내에서 불타고 있는 하늘의 먼 부분을 보여준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진이 1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온 것으로 기록상 우주 역사상 가장 오래된 빛이라고 평가했다. NASA가 자료에서 “우주 빅뱅이 시작된 뒤 수억 년 후인 135억년 전의 우주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NYT는 이 웹 망원경의 가장 야심찬 임무 중 하나는 140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를 밝힌 최초의 별과 은하를 연구하는 것이라며 이날 공개된 사진이 그 정도에는 미치지 못했을 수 있지만 이 기술의 원리를 증명하고, 이 망원경이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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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는 지구와 달 거리(36만km)의 4.4배에 달하는 지점으로 열에 민감한 웹 망원경이 지구 뒤편에 숨어 초저온 상태에서 최적의 관측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한다.
NASA는 지난 2월부터 지구에서 약 2000 광년 떨어진 별과 셀카 등을 공개해왔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로 약 40억 광년 떨어진 거대한 은하단이 포함됐는데 이 은하단의 거대한 중력장은 너무 희미하고, 멀리 떨어져 볼 수 없는 은하단 뒤의 빛을 휘게하고 확대하는 렌즈 역할을 한다.
NASA는 12일 오전 10시 30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2일 오후 11시 30분)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은하부터 외계행성까지 웹 망원경이 한 달가량 처리 과정을 거친 우주 전체 5곳을 찍은 사진을 웹사이트 방송과 각종 소셜미디어(SNS) 생중계 등을 통해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