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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으로 미뤄볼때 하반기에도 경제 상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성장률 5.5% 전후 달성은 언감생심일 뿐 아니라 4% 전후로 떨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4%, 4.1%가 진짜 현실화할 것이라는 말이 된다.
이처럼 중국 경제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역시 상하이(上海)시를 비롯한 베이징, 광둥(廣東)성 선전시 등의 핵심 대도시에 대한 봉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에 대한 2개월 4일 동안의 봉쇄는 거의 결정타였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상하이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하면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청년 실업률도 18.4%로 역대 최고로 치솟으면서 향후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추이밍쥔(崔明君) 씨는 "청년 실업은 정말 심각하다. 이는 경제가 하방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는 징조라고 해도 좋다. 앞으로의 상황이 솔직히 걱정이 된다"면서 경제 불황에 따른 청년 실업의 고착화를 우려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봉쇄되는 도시들이 다시 대거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상하이의 경우는 최근 다시 봉쇄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팽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경우 하반기의 경제는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경제가 기로에 직면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