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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벌어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6으로 우승했다.
초반 스타트는 뒤졌으나 50m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르 치고 나온 장신의 컬리가 간발의 차로 미국 두 스프린터를 0.0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컬리에 이어 트레이본 브롬웰과 마빈 브레이시가 9초88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 결과 브레이시가 은메달, 브롬웰은 3위로 결정됐다.
이로써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미국은 세계선수권 100m에서 금은동을 휩쓸며 볼트 은퇴 이후 미국 단거리 육상의 부활을 알렸다.
이날 남자 멀리뛰기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 남자 멀리뛰기에 출전한 중국의 왕지아난이 8m36을 뛰어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일 우상혁이 남자 높이뛰기를 거머쥐면 아시아 선수가 멀리뛰기-높이뛰기를 모두 휩쓰는 새 역사가 완성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