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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로 내놓더라도 가오는 지킵시다” 세종시 주민 집값 방어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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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7. 20. 11:29

세종시급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개월 째 큰 하락을 보이면서 실거주 주민들이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집값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넷째 주 이후 약 1년 간 연속 하락했다. 지난 11일 기준 세종시의 아파트가격은 전 주 대비 0.16% 하락했다. 이는 서울(-0.04%), 수도권(-0.05%), 대구(-0.13%)보다 크게 하락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종시의 아파트매매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신규 입주 물량 및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되자, 지역 커뮤니티와 포털 부동산 카페 등엔 최근 '급매로 내놓아도 가오는 지킵시다' '집값 떨어뜨리지 말아요 제발' '급한 건 알겠는데 매도 선은 지키시죠'라는 지역 주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에 게재된 한 글은 "현재 여러 악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급매로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일부 매도자분들의 상황은 이해한다"며 "더 떨어지기 전에 골치 아픈 혹을 제거하듯이 거래를 하게 된다면 추후 세종시 부동산을 판매하고자 하는 시민분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선 "살 사람은 다 산다. 한집이 이렇게 거래하면 집값 평균가 자체가 내려간다"며 "그 뒤로 계속 집값은 떨어질 것이다. 서로 행복할 수 있게 집값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포털 부동산카페에서도 세종시 급매물에 대한 글이 이어졌다. 카페에는 급매글을 부동산 카페에 올려 여론 조성을 하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다. 카페에 게재된 글엔 "급매글이 판치는 카페는 매도자의 급한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 주민들에게 좋을 것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여유롭게 배짱이 필요하다. 카페는 자중을 부탁한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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