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생태계 조성 투자 1030억원 규모 펀드 결성
"2050년까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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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대표 5년차를 맞은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모든 경영 활동에서 ESG 이슈를 중시하고 전사 차원의 ESG 혁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E), 지속가능한 책임경영(S), 투명한 지배구조 강화(G)를 ESG 3대 전략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IB본부 신기술금융사업부에서는 최근 저탄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너지 친환경 기업과 그린 뉴딜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1030억원 규모의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5조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의 일환이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최근 5년간 매년 10억~21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친환경 신기술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탈탄소 금융 선포 이후 국내 ESG 사업 1호로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공동 지분 투자자이자 금융 주선자로 참여했다. 해상풍력 개발 업체 지윈드스카이(GWS)의 사업지분 19.5%를 인수하면서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권을 확보했으며 지분 투자에 따른 이익과 자문 수익 등도 확보했다. 해당 투자를 계기로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녹색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50년까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채권 및 상품을 출시하고 사업장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대표 ESG 금융 상품으로는 '한화코리아레전드ESG증권자투자신탁(주식)'(168억원), '한화 그린 히어로 증권자투자신탁(주식)'(134억원), 'NH-Amundi100년기업 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29억원), '우리G 기업가치 향상 장기 증권자투자신탁(주식)'(18억원) 등이 꼽힌다.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IB본부 산하에 글로벌ESG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전사 혁신활동을 담당하던 애자일혁신팀을 ESG혁신팀으로 변경했다. ESG혁신팀은 사내·외 ESG 이슈 커뮤니케이션을 주관하고 있으며 글로벌ESG사업부는 한국형 그린필드 조성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ESG 분야가 광범위한 만큼 세분화된 목표를 세우고 올해 ESG 경영 활동을 더욱 본격화했다"며 "친환경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그린오피스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금융을 확대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