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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기전대론 일축…“權 대행체제로 흔들림없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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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2. 07. 21. 10:16

안철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현 당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당·정이 하나 돼 국가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설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 전당대회론에 대해서는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전대론은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 당장은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에서부터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 의원이 조기전대론에 분명히 선을 그으며 권성동 직대체제에 힘을 싣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연이어 승리하게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에 빠져 있다"며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내로남불로 실망한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지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부여당에 변화를 기대하셨지만 아직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할 최고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며 "지금 당장은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에서부터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권교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윤석열 후보와 저와의 단일화로 행정부의 정권교체는 이루었지만,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이 입법부에서 정부여당이 약속한 개혁과 민생문제 해결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그것이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당의 안정과 화합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부터 우리 국민의힘의 대동단결과 위기극복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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