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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전날 캐나다 서부 에드먼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캐나다 최초 원주민 출신 총독인 메리 사이먼이 교황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 찾았으며, 교황은 기숙학교 비극의 생존자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교황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앨버타주 애드먼튼, 퀘벡주의 퀘벡, 누나분트준주 이칼루이트 등 3개 도시를 순방하며 기숙학교 참사의 생존자를 포함한 여러 원주민 대표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교황은 이번 캐나다 방문에 대해 "참회의 순례"라고 표현하며 "불행히도 캐나다에서 일부 가톨릭 교단 구성원을 포함한 많은 기독교인이 과거 문화적 동화 정책에 관여함으로써 원주민에게 심대한 해를 끼쳤다"고 고백했다.
교황은 현지 원주민들을 만나 기숙학교 참사에 대해 재차 사과를 표하고 화해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서는 19세기 초반부터 20세기까지 원주민들의 백인 사회화를 위해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아동이 강제 수용됐다.
정부 측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산재한 139개교에서 총 15만여명의 원주민 아동이 수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각종 학대와 성폭력, 영양 결핍 등에 시달렸고, 지난 5월부터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 3곳에서 1200구 이상의 원주민 아동 유해가 발견돼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