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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부 등에 따르면 홍 교수는 대통령실로부터 공정위원장으로 낙점된 이후 인사 검증을 받고 있다.
홍 교수가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공정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법조인 출신 첫 공정거래위원장이 된다.
홍 교수는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춘천지법, 수원지법, 서울지법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이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거쳐 2009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올해 1월부터는 한국경쟁법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정위와는 2004~2006년 공정위 경쟁정책 자문위원을 지낸 인연이 있다.
홍 교수는 공정위의 과도한 '기업 옥죄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인물이다. 지난 3일 한국상사법학회 포럼에서 온라인플랫폼 분야에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자율규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일 대통령실은 공정위원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으나, 과거 성추문이 논란이 되며 10일 사퇴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아직 공정위에 위원장 후보자가 내정됐다는 공식적인 연락온 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