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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는 지난해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것도 선발은 6경기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을 보면 상황은 더욱 처참했다. 고작 23.7분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역시 전망이 크게 밝지 않다. 굳이 라 리가에 목을 맬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그의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에스파뇰의 중국인 구단주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 경우 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급기야 그는 최근 U턴을 결심한 후 하이강과 복귀를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봉 삭감도 각오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가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언급한 사실에서 보듯 가족 문제 역시 U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보인다. 아마 부인과 자녀뿐 아니라 부모도 중국 귀국을 간청하지 않았나 싶다.
우레이는 지난 2006년 상하이 하이강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면서 여러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8년에는 27골로 CS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축구협회(CFA)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 역시 누렸다. 자연스럽게 팀의 우승도 이끌었다.
그는 이런 활약에 힘 입어 2019년 1월 에스파뇰로 이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활약은 미미해져갔다. 이적 두번째 시즌까지 공식전 65경기 출전에 11골을 터뜨리는 성과를 거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U턴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