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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손흥민 우레이, 스페인에서 자국 리그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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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7.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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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말 못할 가정 사정 때문이라고 시인
중국의 손흥민으로 불리는 우레이(武磊·31)가 조만간 스페인 리그를 떠나 자국으로 U턴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8월 중순 이전에 슈퍼리그(CSL)의 친정팀인 상하이(上海) 하이강(海港)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중국 선수는 단 한명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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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손흥민으로 불리는 우레이. 조만간 스페인 라 리가에서 중국 리그로 U턴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중국 축구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 3년 6개월 동안 스페인 라 리가의 RCD에스파뇰에서 뛰었던 우레이는 어느덧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전성기를 지나가는 시점에 있다고 해야 한다.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게다가 지난해부터는 주전 경쟁에서까지 밀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것도 선발은 6경기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을 보면 상황은 더욱 처참했다. 고작 23.7분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역시 전망이 크게 밝지 않다. 굳이 라 리가에 목을 맬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그의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에스파뇰의 중국인 구단주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 경우 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급기야 그는 최근 U턴을 결심한 후 하이강과 복귀를 위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봉 삭감도 각오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가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언급한 사실에서 보듯 가족 문제 역시 U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보인다. 아마 부인과 자녀뿐 아니라 부모도 중국 귀국을 간청하지 않았나 싶다.

우레이는 지난 2006년 상하이 하이강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면서 여러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8년에는 27골로 CS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중국축구협회(CFA)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 역시 누렸다. 자연스럽게 팀의 우승도 이끌었다.

그는 이런 활약에 힘 입어 2019년 1월 에스파뇰로 이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활약은 미미해져갔다. 이적 두번째 시즌까지 공식전 65경기 출전에 11골을 터뜨리는 성과를 거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U턴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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