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종목 중심으로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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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마감 기준으로 국내에 설정된 96개 그룹주펀드의 최근 1개월 간 평균 수익률은 2.72%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평균수익률이 -6.23%이고, 6개월간 평균수익률은 -4.67%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1개월간 상황이 호전되면서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한 셈이다. 그룹주펀드는 삼성, 현대차, LG 등 증시에 상장된 각 그룹 주식을 한 데 묶은 금융상품이다.
◇그룹주 상승 이유는…개별 주가 '상승세'
세부적으로 최근 1개월 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현대뉴현대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종류A-e'였다. 이 상품은 5.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기아(7.94%), 현대차(6.14%), 현대모비스(5.39%), 현대오토에버(4.62%), 현대글로비스(3.48%) 등 현대그룹 관련주를 대거 포함하고 있다.
호실적의 근거는 역시 개별 주식의 주가 상승세다. 기아는 이날 8만1200원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6월 29일 7만6900원 대비 0.87% 오른 수치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17만55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올랐다.
두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2분기 호실적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5조99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9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나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2분기에 기록한 최대치인 2조872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 3개월 간 수익률이 -5.73%였던 '현대뉴현대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종류A-e' 펀드는 손실을 뒤로하고 수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삼성그룹주만 담은 '한국 KINDEX 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투'펀드도 2.61%의 수익률 기록했다. 이 역시 삼성전자가 5만8000원(6월29일)에서 6만1400원(7월29일)으로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원인 역시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77조원대의 매출액과 12% 오른 14조원대의 영업이익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추가적으로 다른 기업들의 호실적이 나올 경우 그룹주 펀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주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외국인 매수 비중이 더 늘어날 경우 삼성전자 등 반도체, 현대차 등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