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30일 외교부 위챗(웨이신微信) 공식 계정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의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어 주제주 총영사관 등 한국 주재 공관들 역시 자국 외교부의 기사를 리트윗했다.
권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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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의 위챗 계정에 올라간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의 사진. 런민르바오의 인터뷰 기사가 30일 게재됐다./제공=중 외교부.
중국 외교부가 한국인의 언론 인터뷰를 위챗 공식 계정에 게재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불거지는 한·중 외교 갈등 가능성과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당 창건 101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치러지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산당의 리더십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이끌면서 한·중 교류에 앞장서온 권 회장의 중국 내 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사실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는 지난 4일 '국제 사회가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성취를 적극 평가하다'라는 제목으로 권 회장의 인터뷰를 17면 머릿기사로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성 당 기관지인 길림신문과 흑룡강신문도 권 회장 인터뷰를 한글로 번역, 게재했다.
권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이 경제발전을 비롯해 빈곤 퇴치, 반부패, 환경보호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 인민의 국가적 자부심과 자신감은 점점 커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