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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株·ETF ‘들썩’…481조원 규모 美 예산안 기대감에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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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7.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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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후변화 대응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급물살
증권가, 한화솔루션·LG엔솔·OCI 등 탑픽 종목 선정
한화솔루션 목표가 줄인상…"태양광 턴어라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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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기후 변화 재원 예산안 마련이 탄력을 받으면서 국내외 증시에서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호재를 맞았다. 향후 10년간 기후위기 대응에 약 481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태양광·2차전지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기후변화 재원 관련 예산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27일부터 29일까지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51% 폭등하며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화솔루션과 한화솔루션우는 각각 27%, 35% 급등했다. 이 밖에 태양광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신성이엔지, OCI 등도 각각 10.42%, 12.38% 올랐다. 한화솔루션의 편입 비중이 높은 ETF인 'KBSTAR Fn수소 경제테마 ETF'와 'HANARO Fn친환경에너지 ETF'의 7월 상승률은 각각 10.09%, 5.08%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 법안인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간 반대하던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이 건강보험 등 복지 확충을 위한 예산안에 기후변화 대응 재원 등도 포함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 패키지 구상에 찬성한다고 발표하면서다. 해당 법안은 향후 10년간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관련 예산으로 3690억 달러(약 481조원)를 책정하고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3000억 달러(약 400조원)의 예산안을 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한화솔루션, OCI 등을 탑픽(Top-pick)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법안의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기존 '더 나은 재건(BBB)법안'에는 미국에서 제조되는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 생산량에 비례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미국내 태양광 모듈 공장을 보유한 한화솔루션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며 추가 상승여력이 30% 이상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각각 16.4%, 18%, 21% 상향 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특히 올 2분기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흑자전환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른 태양광 턴어라운드가 주목되면서 한화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의 최종 결과에 따라 중장기 증설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낮은 발전단가를 나타내고 있난 태양광 산업은 경쟁력이 높은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어 관련 종목들의 호재도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법안의 완전 통과까지는 상원과 하원 등 동의 단계가 남아있지만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라며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연 20GW 수준으로 토지 면적 대비 잠재적 수요가 매우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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