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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간당 90㎜ 폭우’ 중·남부 폭우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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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8. 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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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군산 연립주택<YONHAP NO-2287>
전북 군산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11일 오전 군산시 나운동의 한 연립주택이 침수돼 있다. /제공=전북소방본부
수도권과 강원 일대에 큰 피해를 안긴 정체전선이 중·남부지역으로 내려가면서 11일 폭우피해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충청지역은 지난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려 곳곳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이날 오전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된 전북지역도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지역은 하루 최대 25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청주 250.1㎜, 충주 215.6㎜, 증평 193.5㎜, 음성 184.5㎜, 단양·괴산 각 176.5㎜, 보은 164.3㎜, 진천 143㎜ 등이다. 청주 우암산에는 시간당 54.5㎜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일선 시·군에는 현재까지 나무 쓰러짐 46건, 배수불량 98건, 토사 유실 29건, 도로 밑 빠짐 1건, 축대 붕괴 1건 등 총 184건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와 긴급 복구작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침수 피해를 본 사유 시설은 현재까지 주택·상가 30건, 차량 17대, 농경지 2.1㏊로 집계됐다.

전북 일대도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은 이날 한때 시간당 90㎜의 집중호우가 퍼부으면서 도로 곳곳은 침수됐다. 전북 군산 시내 주택과 상가 등이 물에 잠겨 군산시가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군산시에 접수된 피해는 총 99건이다. 도로 침수 50건을 비롯해 주택과 상가 침수 29건, 농경지 피해 4건, 차량 침수·축대 유실 각 1건, 기타 14건 등이다.

군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 1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이후부터 오후 1시 현재까지 군산 산업단지에 165㎜, 회현면 158㎜, 옥산면 150㎜ 등의 비가 내렸다. 기상지청은 내일까지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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