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지수 예측 어려워 헤지 수단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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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만회하자"…ETF로 갈아탄 서학개미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국내투자자들의 순매수결제액 상위 종목 가운데 6개의 ETF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ETF 가운데 순매수결제액이 가장 많았던 상품은 '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로 해당 기간 1억1309만 달러(1472억원)가 유입됐다. 이 상품은 나스닥 100의 일일 수익률의 마이너스 3배를 추종한다. 동일한 기초지수를 기반으로 한 인버스 ETF 가운데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ETF다. 그 다음으로 서학개미들이 사랑한 종목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이어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3393만 달러·4위)', '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2529만 달러·5위)',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2458만 달러·6위)', 'PROSHARES ULTRA VIX SHORT TERM FUTURES ETF(2075만 달러·9위)'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을 차지했다.
이처럼 서학개미들이 개별 종목에서 ETF로 이동한 이유는 글로벌 긴축 우려 때문이다. 최근 일각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염려와 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 주식 '하락장'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가상화폐가 폭락하자 단 번에 손실을 만회하려는 심리가 작동한 것이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테마·레버리지 관심
코로나19 치료제인 모더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11일 기준 385.33 달러(50만원)이었던 모더나는 올해 8월11일 기준 171.81 달러(22만원)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별 종목이 힘을 쓰지 못하자 테마, 레버리지에 대해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학개미들이) 국내에는 없는 3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개인이 개별 종목도 아닌 지수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우므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