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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 등장에 준중형 SUV 시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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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2. 08.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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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52대 국내 판매 영향
투싼 29%·스포티지 31% 급감
누적 계약도 6만1000대 돌파
현대차·기아 등 전통강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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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토레스./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등장으로 경쟁 차급 SUV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SUV 시장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준중형 SUV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23일 완성차업계와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쌍용차 토레스는 지난달 국내에서 2752대가 판매됐다. 반면 지난달 기아 스포티지는 전월 대비 31.3%가 감소한 3149대가 팔렸다. 스포티지는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월 판매량 4500대 내외 수준을 유지해오다 처음으로 3000대 초반에 그쳤다.

현대차 투싼도 같은 달 2074대 등록으로 그치면서 전월 대비 28.5% 감소했다. 투싼은 올해 초부터 월별 2000대 후반부터 최대 4100여대 수준으로 판매됐으나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싼타페도 비슷한 양상이다. 싼타페는 지난달 1814대 등록에 그치며 전월 대비 31.1% 감소했다. 올해 월 최대 2900여대까지 기록했던 싼타페도 지난달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등록됐다. 르노코리아의 QM6와 XM3도 마찬가지다. QM6는 2517대 판매돼 전월 대비 42.6% 감소했고, XM3는 1254대 판매돼 51.7% 감소했다.

토레스 현재 누적 계약대수는 7월 중순에는 4만대를 돌파한 이후 이날 기준 6만1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투싼 4만8376대, 스포티지 3만9762대, 싼타페 4만1600대보다도 많다.

올해 투싼의 1~7월 누적 판매대수는 2만1352대이며, 스포티지는 3만172대, 산타페는 1만4447대다. 이러한 추세라면 생산 물량을 감안해도 토레스가 경쟁 차종보다 높은 수준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토레스는 지금 계약하면 최소 8개월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인기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2만5000대 이상 생산하기 위해 지난달 생산체제를 2교대로 전환하는 등 총력 생산에 나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금 계약을 하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26일 열릴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와 주주 등이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동의할 경우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고 인수 절차는 마무리된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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