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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오위타이서 한중 수교 30년 기념식…시진핑 “힘 합쳐 미래 향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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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8. 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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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30주년기념식_베이징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베이징)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 측 기념식이 24일 오후 6시(중국시간) 베이징의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 17호각 팡페이위안(芳菲苑)에서 양국의 각계 인사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 측을 대표해 참석, "양국이 힘을 합쳐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요지의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친필 축하 서한을 대독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댜오위타이 팡페이위안은 30년 전 한중 수교식이 이뤄진 역사적 장소로 당시 이상옥 외교부 장관과 톈치천(田其琛) 외교부장이 양국을 대표해 수교 서명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런민(人民)대학의 팡창핑(方長平) 교수는 "양국은 5000년 동안 이어온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는 선린 우호국이다. 앞으로도 이 관계는 영원해야 한다"면서 양국의 우호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5시부터는 양국의 관계 발전 방향을 제언하기 위해 양측의 전문가들로 꾸려진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1년에 걸쳐 만든 공동보고서를 양국 장관에게 제출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 보고서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친 한중 협력 방안이 담겨 있다.

현재 양국 관계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와 이른바 '칩4 동맹' 등의 민감한 현안 때문에 썩 좋다고 하기 어렵다. 심지어 중국이 한국에 조만간 대대적인 보복을 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극단적인 대립은 양국 모두에게 손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중국 측도 한국을 압박만 할 것 아니라 "개별적 사안들이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우리 입장을 이해시키는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중국 측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 주중 대사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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