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케이뱅크 상장 철회할까”…카뱅 기업가치 조정의 결론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825010015803

글자크기

닫기

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8. 25. 16: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케이뱅크, 지난 6월말 상장 예비심사 청구
최근 기업가치 4조3000억원 수준
"상장 철회 가능성은 낮게 보는 상황"
basic_2021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케이뱅크의 상장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상반기 대어였던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최근 쏘카도 공모가를 낮춰 상장하면서 예상했던 몸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게다가 최근 비교기업군에 속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 평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 목표 기업가치 6조원 수준…"비교기업군 PBR 적용 시 4조원대"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6월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4억6869만5151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9300만주다. 상장 주선인은 엔에이치투자증권주식회사,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지난 6월 말 진행된 케이뱅크의 청구 시점을 고려하면 최대한 다음달에는 상장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증권가에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카카오뱅크를 기준으로 점쳐졌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영위, 오프라인 지점이 없다는 점, 기존 은행과 유사한 사업 모델, 은행 서비스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사업의 유사성이 있기 때문이다.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케이뱅크의 목표 기업가치는 6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시장에서 케이뱅크의 기업 가치는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거론됐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에서 50% 할인을 적용하면 7조5000억원 수준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장 이후 최고점 대비 70%가량 주가가 떨어진 최근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하게 되면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조3000억원으로 측정된다.

◇ 자산 성장률 케이뱅크가 더 높아…"상장 철회 가능성 낮다"

다만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보다 높은 벨류에이션을 적용받을 수 있는 성장률 지표는 여러 부문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월간활성화사용지수(MAU) 성장률은 비슷하지만 여수신 성장률에선 케이뱅크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산 성장률은 모수가 작은 케이뱅크가 더 높다"며 "올해 카카오뱅크의 대출 성장률은 19.7%로 예상되는 반면 전체 대출 잔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케이뱅크의 대출 성장률은 68.7%로 4배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업가치 조정 우려에도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 전망된다. 지난해 케이뱅크는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그런데 당시 7250억원에 해당하는 투자 지분에 대해서는 케이뱅크가 상장하지 못할 경우 회사가 주식을 되사는 매도청구권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당 자본에 대해서는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BIS 자기자본비율 유지를 위해 상장 철회 가능성은 낮게 보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아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