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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무원노조, 박완수 지사 정무직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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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2. 08.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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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박완수 경남지사가 임명한 정무직 인사를 비판하는 회견을 열고 있다. 허균 기자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조)가 박완수 경남지사의 정무직 인사를 두고 "한심한 인사 끝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공노조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능하면 인사권자인 박완수 경남지사의 인사권을 존중하려 했지만 끝도 없는 실책 인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경남도청 정무직 인사가 막장드라마냐. 정신 좀 차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노조는 "박 지사는 공무원 자격에 문제 있는 대외협력특보를 3일 만에 임명 철회 했다"라며 "정년 4개월 남은 여성특보를 임명해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7월 8일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 16일 임용한 대외협력특보가 2019년 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아 2024년 2월까지로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무원 채용이 제한된 것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채용을 취소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도의원 출신 J씨를 모 출자출연 기관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계속된 실책 인사 후에도 도민에게 아무런 사과나 해명도 없이 넘어가더니 이제는 내 맘대로 막장 인사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그 속을 알 수가 없다"라며 "도지사로 당선되기만 하면 모든 인사를 제 맘대로 주물러도 된다 생각한다면 그것은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공노조는 "도지사의 인사권은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조직을 운영하라고 위임받은 권한이지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아무나 공직자로 둔갑시켜 임명하라고 부여된 것은 아니다"라며 "정무직 인사 외에도 즉흥적이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8월 정기인사의 모습은 도청 내부에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 김경수 도정의 인력 운영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였던 박 지사는 더 이상 내로남불 막장드라마식 인사를 그만두길 바란다"라며 "비정상적인 정무직과 출자출연기관 인사를 당장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정상적 상태로 돌려놓거나 상식적인 궤도로 전환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공노조는 경남도청과 도 단위 기관의 공공성 확보와 건전한 도정을 위해 박 지사의 몰상식한 인사권 남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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