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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업데이트된 폴스타2, 지속가능성에 진심인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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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2. 08. 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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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업데이트./제공=폴스타코리아
국내에서 올해 누적 판매 2000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폴스타가 부분 변경된 '폴스타2'를 통해 하반기 수입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폴스타2는 디자인과 생산공정을 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는 차량의 내외부와 휠 디자인, 편의 사양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투명성에 대한 솔루션 등 생산공정 단계를 업데이트했다.

최근 부분 변경된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을 서울 도심과 근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했다. 170kW의 전기모터를 통해 231마력과 33.6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차체 하부에는 78kWh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417km(복합 기준)에 이르는 준수한 주행 거리를 기록한다. 차량의 공인 전비는 4.8km/kWh(복합 기준)이다.

듀얼모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170kW의 출력을 내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무난하게 가속을 냈고,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출력과 비교하면 오히려 내연기관 같은 자연스러움이 느껴졌다. 여기에 회생제동 강도 조절에 따라 더욱 가속과 감속에서 더욱 내연기관차와 이질감이 덜 느껴졌다.

운전대 조향에 따른 반응은 다소 가벼운 느낌이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볼보과 비교하면 더욱 경쾌하다. 무거운 배터리를 하부에 깔고 있지만 주행에서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고 경쾌하게 달렸다. 다만 노면에서 방지턱에서 덜컹거림은 다소 전달됐다.

폴스타2는 회생제동 강도 조절 뿐만 아니라 '크립 모드'라는 내연기관의 특징을 살린 기능도 있다. 크립모드는 내연기관차처럼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가 조금씩 굴러간다. 이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속도를 높이면 갑자기 속도가 붙는 다른 전기차와 다르게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볼보와 유사하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디귿(ㄷ)' 모양의 일직선 리어램프 등은 볼보와 같은 디자인 요소다. 폴스타2는 볼보가 개발한 중형차용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폴스타2의 외장 색상은 총 여섯 가지인데, 기존의 검은색에서 광이 추가된 '스페이스' 색상과 베이지색의 '주피터' 색상이 변경 추가됐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5-더블 스포크 블랙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하며, 듀얼모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20인치 5-V 스포크 블랙 실버 알로이 휠도 새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폴스타 인테리어 소재는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하고, 비건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폴스타2의 통풍 시트 및 나파 가죽 옵션의 색상은 화이트 톤의 징크로 변경됐다. 또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스웨덴 본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업데이트된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차량 가격은 549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3% 인상된 5990만원으로 책정했다.

폴스타는 제품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폴스타는 블록체인 기술로 차량 소재의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광물의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솔루션을 적용했다. 또 배터리 케이스를 운반하는 알루미늄 트레이 공급업체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차량 당 750kg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2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생산공정을 검토해 기후에 대한 영향 감소 및 원자재의 추적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적용했다"라며 "자동차의 생애 주기 동안 차량의 디자인과 기능이 업데이트되는 것 외에도 지속가능성과 탄소 발자국 문제를 개선해나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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