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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미경 "이준석, 가처분 인용땐 대표 사퇴한다고 했다" 제하의 기사를 인용하며 "8월 초 상황의 이야기를 왜 지금 하는지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정미경 최고위원이 저에게 가처분을 하지 말 것을 종용하면서 이야기했다"며 "저는 정 최고위원에게 가처분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잘못된 것을 교정하고 사퇴해도 사퇴하는 거지 이건 용납이 안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래서 가처분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그 즈음 장제원 의원과 여러 차례 통화 후 정 최고위원 본인은 사퇴하겠다며 단독으로 사퇴 기자회견 했다"며 "그 이후에 정미경 최고위원과 어떤 대화도 한 바가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가처분 이후에 저자들이 처신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른 방향성도 가능성이 있었겠다"며 "지금 방향성을 보면 정 최고위원이 언급한 8월 초의 낭만 섞인 결말은 말 그래도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29일 법원에 추가 가처분 소송을 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비대위원 8명의 직무 집행을 막아달라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규정하고 새 비대위를 출범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