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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역대급 피해 우려…기상청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피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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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9. 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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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치는 제주<YONHAP NO-1347>
5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
기상청이 5일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미, 루사 등 한반도를 덮친 강력한 태풍을 언급하며 "이번 태풍은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힌남노는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12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열대저기압을 흡수했다. 또 힌남노가 지나는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섭씨 30도 내외라 풍속을 잃지 않고 이동해 역대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2003년 9월 한반도를 덮친 태풍 매미는 당시 117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이 숨졌고, 4조원 넘는 재산 피해도 유발했다.

2002년 태풍 루사는 강릉에만 하루 870.5㎜를 퍼붓는 등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루사로 인한 재산피해는 5조1000억원으로, 국내 태풍 피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8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20㎞ 해상에서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49㎧ 속도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 단계다. 사람이나 바위를 쓰러트릴 수 있는 바람 세기다. 힌남노는 6일 0시께에 서귀포 남쪽 약 30㎞ 해상을 통과한 후 같은날 오전 6시께 '강' 단계로 약간 약화돼, 부산 서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 근접한다.

오전부터 제주 및 남해안 지역에서는 호우 및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와 일부 전남남해 섬지역, 제주도해상, 강원영서에 호우특보, 경남권해안과 전남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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