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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만조’와 겹쳐 남해안 폭풍·해일 온다…전국이 태풍 위험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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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9. 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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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역 차수벽 세우는 등 대비태세 점검
태풍 '힌남노' 대비 마산어시장 일대 차수벽 가동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 일대 차수벽(기립식 방조벽)이 설치되고 있다.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위력의 태풍으로 알려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상륙과 함께 경남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폭풍과 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6일 새벽 1시 제주에 가장 근접해, 오전 7시 남해안, 오전 8시 부산 인근에 도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풍 상륙시간이 전날 예상보다 2시간 가량 앞당겨졌다"며 "만조(滿潮)시간과 붙을 가능성이 커져 남해안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6일 만조시간은 제주·여수 오전 5시~5시20분, 거제·마산·부산 오전 4시30~50분, 목포 오전 9시 36분 등으로 태풍이 한반도에 도달하는 시간대와 바닷물이 높아지는 만조 때가 맞물려 남해안 일대에는 최대 12m 이상의 파도가 몰아 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태풍 '매미' 당시 18명의 인명 피해를 냈던 경남 마산지역은 2m 높이에 달하는 차수벽을 세우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차수벽은 2003년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후 조성했다. 당시에도 태풍이 만조 시기와 겹쳐 피해가 컸다.

기상청은 "지금부터는 시설물 점검 등의 단계가 아니라 인명피해 예방 단계"라며 "외출을 한다거나 상황을 살피러 나가지도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태풍 힌남노 강풍반경(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부는 지역)이 400㎞ 이상이다. 통상 태풍의 강풍반경이 30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큰 태풍이다. 태풍의 중심지역에 속하는 폭풍반경(초속 25m 이상 바람이 부는 지역)도 160㎞에 이른다. 전남 대부분 지역과 경상권, 전라권 동부, 충청권 남부 일부까지 폭풍반경에 해당한다. 태풍 규모나 강도 면에서 위험반원이 아닌 지역도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전국이 태풍 위험지역인 셈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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