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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비상] 제주 곳곳 피해…가로수·나무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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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09. 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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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2시까지 피해 68건 접수
찻길 가로수·주택 인근 나무 쓰러져
2~5일 오후까지 한라산 강수량 694mm
자동차 집어삼키는 파도<YONHAP NO-3403>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에서 집채만 한 파도가 지나던 차량을 덮치고 있다. /연합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694mm, 진달래밭 646mm, 성판악 432.5mm 등이다.

구역별 일 순간최대풍속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라산 백록담 41.8m/s, 새별오름(북부) 26.2m/s, 중문(남부) 24.1m/s, 마라도(서부) 22.5m/s 등이다.

이처럼 제주도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찻길에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어 오후 12시7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의 한 주택 지붕 위로 근처에 있던 나무가 쓰러졌다.

다행히 사고로 주택이 크게 파손되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또 제주시 아라아이파크아파트와 이도동 제주제일중학교 인근 도로에 있는 중앙분리대가 넘어져 철거됐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1척은 침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에는 대정읍 상모리와 무릉리 도로에서 물에 차량이 침수돼 4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대정읍 동일리와 영락리의 주택이 물에 잠겨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정읍 하모리에 도로 하수구가 막혀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과수원이 침수돼 피해를 봤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6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9시 서귀포 남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7m/s의 매우 강한 강도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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