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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대급 실적 이어가는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2조4천억…전년 대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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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9. 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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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여전사 순익 늘고
금융투자 권역 순익 1조325억원 감소
자본비율 하락…위험가중자산 증가 및 유가증권평가이익 감소 영향
금융지주 캡처
금융감독원 제공.
KB·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등 5대금융지주를 포함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들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만 12조4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8%가량 증가한 규모다.

은행과 보험, 여신전문금융사 권역은 순익이 증가했지만, 금융투자 권역은 수수료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순익이 대폭 줄었다.

은행지주회사의 자본비율은 감소했는데, 이는 대출자산 증가로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난 데다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연결기준)에 따르면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금융지주 등 10개 금융지주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12조4001억원으로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9040억원)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9652억원의 순익이 늘면서 지주사 전체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이어 보험사와 여전사가 각각 순익이 3592억원(30.3%)과 3032억원(15.6%)이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 권역은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순익이 1조325억원(35.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주 순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56.3%를 기록했다. 보험과 여전사도 각각 2.1%포인트와 1.4%포인트 상승한 11%와 16%를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8.5%포인트 줄어든 13.6%를 기록했다.

8개 은행지주회사의 자본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은행지주사의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각각 0.28%포인트, 0.22%포인트, 0.33%포인트 하락한 15.31%, 14.04%, 12.40%였다.

금감원은 대출자산 증가로 위험가중자산이 늘고, 금리상승으로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줄면서 자본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0.46%를 기록했다.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6.1%로 10.2%포인트 상승했다.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인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로 전년 말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이중레버리지비율 130%를 상한선으로 규제하고 있다.

한편 10개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3409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6조원(6.4%)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 총자산이 작년 말 대비 155조5000억원(6.5%) 늘었고 금융투자는 28조5000억원(8.9%), 여전사 등은 20조7000억원(10.2%) 각각 증가했다. 반면 보험 총자산은 4조7000억원(1.7%) 감소했다.

10개 금융지주사 소속 회사 수는 6월 말 현재 301개사로 작년 말 대비 11곳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자산 및 순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등 경영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며 "다만 금융투자 부문의 이익 규모가 축소되는 등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지주 주요 사업부문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특히 취약차주 여신 및 부동산 익스포져 등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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