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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사망자 총 10명…경북서 가장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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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2. 09. 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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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하 주차장서 생존상태로 실종자 1명 추가.
6일 태풍 '힌남노'가 삼킨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 1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있다. /연합
태풍 '힌남노'로 인한 사망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 힌남노 관련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은 경북 포항에서, 1명은 경주에서 발생했다. 실종자는 포항과 울산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가장 큰 피해가 난 곳은 포항시 남구 인덕동 지하주차장이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라는 아파트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내려갔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물에 참변을 당했다.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전날 오후부터 배수작업을 실시해 30대 남성과 50대 여성 등 2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 남구 오천읍에선 대피하던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고, 포항 남구의 다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차를 옮기러 갔던 66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주 진형동 한 주택에선 집안으로 들이친 산사태 진흙에 매몰돼 8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태풍으로 집계된 사유시설 피해는 총 1만1934건으로 주택 침수가 8328건, 주택 반파 7건, 상가 등 침수 3085건, 어선 파손 14건, 기타 385건 등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426건이며, 도로·교량 47건, 사면유실 20건, 하천 7건, 산사태 10건, 기타 342건이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3815.2㏊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2308㏊로 가장 많고, 경남 477㏊, 전남 411㏊, 제주 280㏊, 전북 253㏊ 등이다. 이재민은 8세대 13명으로 조사됐다.

중대본 비상 단계는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되고, 태풍 대처 위기경보 수준도 '심각'에서 '주의'로 낮아졌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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