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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에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1701억원…전년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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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9. 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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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자산운용사의 2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6월 말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701억원으로 전분기(1912억원) 대비 52.9%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72%(4373억원) 줄었다.

2분기 중 영업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분기(3926억원) 대비 25.3%(993억원) 감소했다. 증권투자손익 감소분(-1819억원)이 수수료수익 증가분(946억원)을 상회했다.

수수료수익은 1조801억원으로 전분기(9855억원) 대비 9.6%(946억원)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1조1035억원) 대비 2.1%(234억원) 감소했다. 펀드수수료는 90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7% 증가했으나, 일임자문수수료는 1793억원으로 같은기간 7.1% 줄었다.

자산운용사의 총 운용자산은 136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1364조6000억원) 대비 0.2%(2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펀드수탁고가 818조3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가 54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1조2000억원), 0.2%(1조2000억원) 줄었다.

공모펀드는 28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조8000억원 줄었으나, 사모펀드는 537조5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7조6000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 따지면 전체 380개사 중 146개사가 흑자(3697억원), 나머지 234개사는 적자(-1995억원)을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지난 3월말(32.5%)보다 29.1%포인트 오른 61.6%로 치솟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로 전분기(12.5%) 대비 6.8%포인트 하락, 전년동기(24%) 대비로는 18.3%포인트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운용환경이 악화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증가하고 수익성지표는 악화됐다"며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과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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