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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는 10월 16일에 막을 올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꼽아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중요한 대회를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맞이할 수가 절대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上海)시의 정치 평론가 리(李) 모씨는 "시 주석은 이제 인민영수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대회가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코로나19의 창궐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져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제로 코로나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 3월 초 열릴 예정인 제14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1차 회의 역시 거론하지 않으면 섭섭하다. 5년 회기의 첫 발을 떼는 회의인 만큼 역시 코로나19로 망치게 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이 회의는 총리를 비롯한 정부의 새 진용도 짜여질 장(場)이라는 중요성도 있다. 어떻게든 축제 분위기가 깨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가 완전히 망가진다.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게다가 비과학적일 수 있는 제로 코로나에 더 이상 매달리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분명히 어긋난다. 그렇다면 양회가 끝나는 3월 이후가 적기일 수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최근 이런 분석을 내놓은 것만 봐도 분명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3월 이후에는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용단으로 전 세계에 진정한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