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주중 러시아 대사에 모르굴로프 외교부 차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91401000773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9. 14. 19: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중국 근무한 중국통, 중 외교부 환영 표시
신임 주중 러시아 대사에 이고리 모르굴로프(61) 외교부 차관이 임명됐다. 빠르면 연내에 부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임인 안드레이 데니소프 대사는 귀국 후 퇴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lip20220914183952
신임 주중 러시아 대사로 임명된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 중국에서도 일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제공=환추스바오.
중국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임명된 그는 1991년부터 외교부에서 일해온 베테랑 외교관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근무했으나 2006∼2009년에는 주중 러시아 대사관의 공사 참사관으로 활동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전언이다. 2011년 12월부터는 10년 이상 외교부 차관을 맡아왔다.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도 겸하고 있다.

당연히 중국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우선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이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러시아가 신임 주중대사를 임명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모르굴로프 선생이 양국 국민의 우의와 신뢰를 증진시킬 것으로 믿는다. 양국의 각 분야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잘 실현하기를 원한다. 나아가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양국 관계 전문가들도 환추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그를 주중 대사로 선택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라고 추켜세웠다. 누리꾼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관련 보도의 댓글을 통해 "그의 임명을 환영한다. 그가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현재 최고 단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거의 혈맹 수준이라고 해도 좋다. 이 상황에서 중국통으로 불리는 나름 거물인 모르굴로프 신임 대사가 임명된 사실은 의미가 크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의 말처럼 그를 매개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3일 그의 임명을 발표한 것은 이로 보면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