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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1000억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경찰,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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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09.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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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8명 구속, 1명 불구속 송치"
상습 도박 행위자도 168명 불구속
불법도박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제공=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과 형법상 도박공간개설 위반 혐의로 A씨(41) 등 9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일당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실을 차리고 1158억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 선·후배 관계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미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운영하며 온라인으로 회원 2200여명을 모집했다. 또 충전과 환전, 고객관리와 대포통장 구매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수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겨 사이트 운영비와 생활비,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의 고액 상습 도박 행위자 16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자의 불법 수익은 국세청에 통보해 탈루 세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잠적한 공범에 대해 수배를 내리는 등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도박 행위도 엄중하게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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