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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내곡 보금자리주택사업, 개발이익 1조3036억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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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9.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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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주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진해온 서초 내곡 보금자리주택사업이 공공주택 자산가치 상승으로 개발이익이 1조여원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SH공사는 내곡지구 사업 착수 전과 사업이 끝난 뒤 결과를 비교한 결과 내곡지구에서 분양주택 2214호, 임대주택 2138호 공급과 민간 택지매각 10만3306㎡(전체면적 12.7%)를 통해 개발이익 1조3036억원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내곡지구 투자비는 보상비, 간접비, 금융비용의 증가로 사업성 검토 당시와 비교해 2156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임대주택 2138호의 자산가치 1조2953억 원이 추가 반영돼면서 사업목표치였던 2465억원보다 5배 늘어난 개발이익을 냈다.

내곡지구는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으로 장기전세주택 의무건설을 추가해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을 25%에서 50% 상향,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한 결과다.

내곡지구 택지조성원가는 3.3㎡당 890만 원이었으나 내곡지구 공사 소유 전용 84㎡ 공공주택의 시세는 현재 가구당 약 18억 원, 가구당 토지 추정 가격은 약 14억 원, 3.3㎡기준 토지가격은 7950만 원으로 택지조성원가 대비 토지가격이 급등했다.

SH공사측은 기존 분양주택을 건물분양주택으로 전환 공급하거나 용적률을 상향해 건물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할 경우 개발이익이 대폭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내곡지구 분양주택 2214호를 건물분양주택으로 전환하였을 경우 현금 사업수지는 -2877억 원으로 적자지만 공사소유 토지 자산가치가 증가하여 개발이익은 2조3896억 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적률을 450%로 높일 경우 건물분양주택을 8960호 공급 가능하며 토지 자산가치 증가 및 현금사업 수지 개선으로 개발이익은 3조1628억 원(공시가격 기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H공사는 앞으로도 건물만 분양하는 사업 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공사가 공공자산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 제약으로 꼽히는 사업타당성 분석 기준과 지방공기업 회계기준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 사업결과를 추가로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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