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 양성을 목적으로 '대성장학재단'을 설립해 교역자 육영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원불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건립기금을 희사했으며 원불교 군종(軍宗) 교화를 위한 진백골 교당과 중국의 곤명교당 설립에 큰 역할을 했다.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한진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89년 인수한 한진중공업을 처음부터 맡아 만년 적자에서 3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는 등 정상화에 성공한 전문경영인으로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순타원 이성순 대호법과 자녀 종은, 정효, 종민과 자부 김상은, 위정민, 사위 이병호, 손자녀 송도경, 송도준, 이경일, 이서윤, 이성일, 송은서, 송은우가 역삼교당과 맨하탄교당, 가락교당에서 원불교 신앙을 이어가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10월 5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며, 장지는 전북 익산의 영모묘원이다.